골프스윙 ‘응용의 제1법칙’

-기본과 응용의 준비자세는 거의 같아야 한다

 한글골프에서는 “모든 클럽의 준비자세는 같다”라고 강조했듯이 응용된 준비자세도 기본 준비자세와 거의 동일해야 한다. 
 
 골프스윙 = 준비자세 + 스윙 + 마무리자세로 용어를 정의하며, 기본적인 골프스윙과 다른 샷들을 응용된 골프스윙으로 가정한다.

예를 들어 퍼팅, 쇼트게임, 트러블샷(경사지 샷, 페어웨이 벙커샷, 러프에서의 샷 등), 볼의 구질(낮은 탄도, 높은 탄도, 페이드, 드로 등)이 모두 포함된다.

 TV, 유튜브 등 많은 대중매체를 통해 수많은 골프스윙의 기본뿐만 아니라 응용의 기술정보를 접하게 된다. 그러나 골프스윙에 대한 기본과 응용이 무분별하게 소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골프를 알면 알수록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간단하고 쉬운 골프스윙을 위해 ‘응용의 법칙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참고] 한글의 응용법칙
  자음: (예: ‘ㄱ’ -> ‘ㅋ’) 
  자음의 응용 첫 번째 법칙으로, 기본 자음인 ‘ㄱ’의 발음 위치와 응용된 ‘ㅋ’의 발음 위치와 모양이 비슷해야 한다. 이는 응용이 되어도 기본 자음의 성질을 유지해야 한다. (한글골프에서 자음은 ‘준비자세’와 ‘마무리자세’, 모음은 ‘스윙’을 일컫는다.)
 
※ 골프의 응용 제1법칙: 기본 준비자세와 비슷해야 한다.

예) 퍼팅 그립
기존골프) 골프를 할 때 퍼팅만은 ‘퍼팅그립’이라고 다르게 그립을 잡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퍼팅그립은 오른손바닥으로 잡히는 구조여서 오른손 사용이 많을 여지가 있다. 
한글골프) 퍼팅할 때의 그립도 샷 할 때의 그립과 같다. 일상생활에서 젓가락질 할 때 젓가락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젓가락을 똑같은 그립으로 잡듯이, 골프에서도 퍼팅이나 일반적인 샷을 할 때 똑같은 그립을 잡아야 감각을 하나로 익히기 쉽다. 
   

예) 쇼트게임 스탠스 방향
 기존골프) 쇼트게임을 할 때 양발을 왼쪽으로 오픈하고, 볼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긴다. 그래서 쇼트게임의 스윙은 샷과 다른 느낌이 든다.
 한글골프) 발의 스탠스 방향과 볼 위치는 변함이 없다. 발의 스탠스 방향은 보통 클럽페이스가 지나가는 스윙궤도를 표현하기 때문에 상체와 하체의 방향을 다르게 선다면 우리 몸은 기본과 다른 스윙을 또 다시 몸에 익혀야 한다. 이는 몸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으며, 우리 몸이 익혀야 할 ‘골프스윙’ 동작은 하나면 충분하다.

 예) 높은 탄도를 칠 때
기존골프) 탄도를 높이기 위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인 만큼 체중을 오른발에 두는 경우가 많다. 응용을 하면서 몸의 균형이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한글골프) 높은 탄도를 위해서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만큼 하체(단전)의 체중은 왼발에 더 둬야 균형이 유지된다. 준비자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위에서 언급한 ‘그립’, ‘스탠스 방향’ 그리고 ‘체중분배’ 등은 기본적인 준비자세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들이다. 이렇게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부분들이 응용에서 준비자세를 너무 바꾼다면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준비자세 부터 중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정리해야 하며, 이러한 부분들은 응용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강상범 프로필

성균관대 화학공 졸
제주대 일반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
'한글골프'저자
KPGA 프로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2019년 KPGA교육컨퍼런스 강사
2019년 국민대 스포츠대학원 특강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골프관련 특허등록
다수의 프로 배출 및 프로그램 개발
제주대 골프아카데미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