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정모씨가 범현대가 3세와 마약 파티를 한 후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 눈썹까지 제모하고 경찰조사를 받아서 무혐의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사진=제보자]
정재철 전 국회의원(11,12,14,15대 4선,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장손이자 정문헌 전 국회의원(17,19대 2선,국민의힘)의 장남인 정모씨가 자신의 예전 과외 선생을 할아버지인 정재철 전 의원이 죽였다고 주장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정씨가 지인과 대화한 녹취록에 따르면 정씨가 "자신과의 돈 문제로 아빠(정문헌)가 아닌 할아버지(정채철)를 협박하자 할아버지가 죽였다"와 "신기사라는 친척 운전사에게도 돈을 빌렸다" 등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직 대통령의 아들부터 대학교수 등 실명을 거론하며 아버지인 정문헌 전 의원 지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어떻게 얼마의 돈을 빌렸고, 대부분 선거 때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둘러대며 돈을 갚지 않으면서 상황을 모면하고 있다고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허풍이 많은 젊은 친구의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정문헌 전 의원 측에 문의를 했지만 이번에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또한 수차례 정씨와 직접 연락을 해보려고 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정모씨는 작년 중순 경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지만 눈썹까지 밀고 조사를 받은 걸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당시 정씨가 주변인들에게 "범H가의 3세와 마약을 투약 후 준비를 하고 경찰 조사를 받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청년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대화 중 일부 발췌 ----
...(중략)...
정씨: XX
A : XX는 뭐야
정씨 : 내 옛날 과외 선생
A : 그 사람은 또 얼마야
정씨 : 내가 죽었다고 말 안해줬나
A : 죽었다고 왜 죽어
정씨 : 내가 묻었다고 했잖아
A : 진짜?
정씨 : 응
A : 어따 묻어?
정씨 : 삼천만원
A : 삼천만원, 뭐한다고 빌렸어
정씨 : 난 그냥 (...)
A : 신용카드 (...)
정씨 : 응
A : 뭐했는데 이걸로
정씨 : 여자 X먹고 (...)
A : 아 같이 썼다고, 같이 썼는데 왜 그랬어
정씨 : 내가 낸다고 하고 같이 썼어
A : 같이 쓰다가 그랬는데 왜그래?
정씨 : 왜죽였냐고?
A : 어
정씨 : 그 새끼가 나한테 (...) 아빠를 협박 하지않고 할아버지한테 넘어갔어
A : 할아버지를 협박했다고
정씨 : 응, 그래서 죽은거야
A : 할아버지 성함은 뭐였지
정씨 : 정자 재자 철자
A : 허허허허 삼천만원인데
정씨 : 응, 또 X기사
A : X기사?
정씨 : X기사 오천만원
A : 왜
정씨 : 여자에 임신했다고 그거 처리해야한다고 돈 좀 달라 했어
A : 그거 달라고도 안해, 그렇군
...(중략)...
(...) 잘 들리지 않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