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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고용안정 노력중이고 명퇴 계획 없다" vs 이마트 노조 "계열사보다 직원 먼저 챙기라"

-화성테마파크에 관한 이마트 자금 투입은 사실 무관...명예퇴직도 계획 無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표명한 이마트의 그룹 내 사업 투자와 고용안정 우려에 관해 신세계그룹이 입을 열었다.

 

27일 신세계그룹은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염려하는 이마트의 조선호텔 및 화성테마파트에 대한 자금 수혈과 그로 인한 노조측이 느끼는 불안한 고용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이마트가 지속적인 경영의 어려움음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신세계 조선호텔에 2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투입, 20일에는 스타필드 사업을 총괄하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수원에 1990억원, 창원에 92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성테마파크는 기업들이 기피하는 장소인데 이마트로부터 1조 410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2만 6000여 명의 사원 중 매해 승진 인사는 200여 명에 그치며 명예퇴직을 실시하려는 사측의 조짐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그룹 내 캐시카우인 이마트가 그룹 계열사들 지원에 나서다 보면 이마트 노동자들의 고용도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노조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마트가 조선호텔에 27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은 향후 유통업의 다각화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신세계 프라퍼티가 스파틸드 수원에 1990억원이을 출자했다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달리 795억원만 출자했다.

 

화성테마파크에 관련한 부분은 사실 신세계 프라퍼티와 신세계 건설이 함께 컨소시엄형태로 단독 참여하며 이마트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마트의 어떠한 자금 및 개입이 화성테마파크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고용 부분에 대해서는 2만 6000여 명의 사원 중 해마다 200명보다는 훨씬 넘는 인원이 승진하고 있으며 명예퇴직에 대한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승진 수치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200명보다 훨씬 많은 인사가 승진하고 있다"며 "현재 유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고 명예퇴직에 관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