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기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 서산 48번, 49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언론 브리핑을 27일 2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시하였다.

서산시에 따르면 금일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하였으며, 서산 48번 확진자는 현대오일뱅크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로로 지난 11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방문 시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의 접촉자는 18명으로 근무지 내 접촉자 11명, 룸메이트 3명, 식당 동행자 4명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접촉자를 포함하여 접촉이 의심되는 2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룸메이트 1명이 양성, 나머지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식당 동행자 4명은 내일 검사 예정이다.

이에 회사 차원에서 관련 직원 87명에 대해 익일(11.28.) 예방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서산시는 확진자의 근무지와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하였으며, “근로자에 대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이동 동선 모니터링 등 방역관리가 더욱 강화 될 수 있도록 회사 측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서산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증상발현(11.26.) 이틀 전인 11월 24일부터 공개 지침에 따라 “확진자는 11월 24일과 25일 소와 근무지, 회사 지정 식당 외에 별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 11월 24일 식당 방문 시 동행한 4명은 모두 파악. 11월 26일에는 두통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08시30분에 자차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은 후 10시에 귀가하였으며, 검사결과 오늘 06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산 49번 확진자는 서산 48번 확진자의 룸메이트로 이동 동선은 48번 확진자와 같은 것으로 파악 되었고, 현재 정밀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맹 시장은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며, “우리시에도 이번 달에만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지금까지 우리시에 발생한 확진자 수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이다.”고 말했다.

특히 “군부대, 회사, 음식점, 학교 등 자칫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충남의 한 자치단체의 경우 최근 요양병원에서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여 요양병원 환자 분들은 고령자가 대부분이어서 감염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우려로 요양병원 등 고위험 종사자 여러분께서는 외부모임 자제, 입․출입자 통제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여 주시고, 입원 환자의 가족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면회 등 시설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우리시는 공공부문 방역관리 강화방안의 하나로 시에서 개최하는 모든 행사를 중단 또는 축소하고 있으니, 이러한 조치가 효과를 얻으려면 민간부문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로 하며, 직장 내 소모임, 송년회, 신년행사 등은 자제하여 주시고,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전에 확진자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서산시 늦장 대응에 불안감과 소극적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대산읍 상인회 관계자는 “고로나19 확진자 소식을 이른 오전에 듣고 행정 기관에 확인 문의를 했으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늘어놓으며 정식 공지는 오후 늦게 간략 발표로 지역 주민들 보다 늦은 정보로 늦장 대응을 하는 것 같다.”며 “지역민과 지역상인은 생존권과 생계권이 달린 문제를 행정관청에서는 너무 소홀히 다루는 것 같다.”고 피력하였다.

이어 “행정기관의 아니한 대응과 소극적 행정으로 지역민과 지역상인들의 생존을 위협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역사회에서 이번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공지가 지역민들 정보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