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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수사 결과 사기 의혹 ‘무혐의’ 결론

‘불송치’로 수사 종결, 반대파 주장과 달리 김명진 목사 문제없는 것 밝혀져


 

이정욱 목사 ‘단톡방 문제 행위’ 폭로되자 증거인멸 교사
이 목사 “단톡방 없애야 우리가 안전하다. 핸드폰도 포맷하길”
증거인멸에 대한 입장 물으니 이정욱 목사 해명 전혀 못하고 동문서답

 

[지이코노미 = 이승주 기자]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교단 소속 빛과진리교회(담임목사 김명진) 사건이 경찰 조사 결과 김명진 목사에게 제기된 의혹 중 무혐의로 수사 종결된 것이 나왔다. 반대파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1월 27일자로 김명진 목사에게 수사결과 통지서를 발송해 반대파들이 제기한 사기 의혹이 혐의가 없어 ‘불송치(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은 수사종결권이 검찰에서 경찰로 이관되며 생긴 것으로 경찰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피의자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수사를 종결하는 것이다.

 

이로써 김명진 목사를 향해 반대파들이 제기한 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확히 결론났다.

 

공중파 방송과 일간지 등 7개 언론, 사실 아닌 오보 기사 보도
김명진 목사와 교인 3명 무혐의로 결론 난 건 한 줄도 보도 안 해


하지만 공중파를 비롯해 일간지 등 어느 언론에서도 이에 대해 단 한 줄도 보도하고 있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김명진 목사에 대해 오보까지 내보냈다.

 

지난 주 공중파 언론과 일간지가 보도한 기사를 보자. MBC 김수근 기자는 2월 8일 <신앙훈련 한다며 ‘인분 먹기’ 강요한 교회 목사, 검찰 송치>라는 잘못된 내용의 제목을 뽑았고, 기사 본문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었다. MBC는 기사 본문에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신앙훈련을 한다는 명분으로 신도들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빛과진리교회 담임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라고 오보를 냈다.

 

한국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통일교 측에서 창간한 세계일보의 권구성 기자는 2월 8일자 보도를 통해 <신앙훈련 한다며 ‘인분 먹기’ 등 엽기행위 강요한 교회 목사>라는 잘못된 내용의 제목을 달고 “신앙훈련을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인분 섭취 등을 강요한 교회 목사와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는 오보를 냈다.

 

연합뉴스 문다영 기자도 2월 8일자 기사에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8일 강요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김명진 빛과진리교회 담임목사와 ‘조교 리더’ 최모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화하며 오보를 냈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역시 2월 8일 보도를 통해 <“인분 먹이고 채찍질” 강요한 교회 목사 검찰 송치>라는 잘못된 내용을 제목으로 뽑았고 부제목까지 <교회 목사 및 관계자 엽기적 행위 요구>, <강요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라는 잘못된 내용을 쓰며 오보를 냈다.

이외에도 한국경제 이보배 기자(한경닷컴 객원기자), 부산일보 성규환 기자, 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도 모두 2월 8일 김명진 목사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기사화 하며 오보를 냈다.

 

공중파 방송과 일간지 등 15개 언론이 2월 8일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 이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7개 언론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에 적시하며 오보를 낸 것이다.

 

모두 기각된 영장, 법원조차 경찰 의견 인정하지 않는 모습
이번 사건이 최초 보도된 2020년 4월부터 바로 지난주까지 수많은 언론들이 김명진 목사가 ‘인분 먹기’를 강요한 것처럼 보도했고, 이런 여론에 힘입어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했지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언론의 보도내용과 달리 김명진 목사에게 ‘인분 먹기’를 ‘강요’한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강요’ 혐의를 적용할 수 없기에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것이다.

 

‘방조’ 혐의도 사실로 결론 난 것이 아니고 경찰의 일방적 의견일 뿐이다. 경찰의 혐의 적용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아직 법원의 판단도 받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보면 법원은 경찰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빛과진리교회 ‘리더 교인’이 ‘인분 먹기’ 등의 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두 명의 교인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지만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빛과진리교회 사건 명확히 결론 난 건 김명진 목사 및 교인들 ‘무혐의’ 뿐
즉 지금까지 빛과진리교회 사건에 대해 법적으로 명확히 결론 난 것은 김명진 목사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무혐의로 불송치 된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경찰과 검찰의 일방적 의견일 뿐인데 이마저도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하며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김명진 목사와 함께 고소당한 빛과진리교회 ‘리더 교인’ 3명은 경찰 조사 결과 모두 혐의가 없는 것이 드러나 ‘불송치(혐의없음)’로 사건이 종결된 상황이다. 반대파의 문제 제기가 틀렸다는 것이 명확히 입증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이에 대해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반대파에게 고소당한 빛과진리교회 측 리더 교인과 김명진 목사는 아직 어떤 것도 유죄로 판명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은 이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잘못된 내용의 기사를 쓰며 왜곡보도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교회 측 “사실확인 없이 오보 낸 언론들 책임 물을 것”
이에 대해 빛과진리교회 측 인사는 “어떻게 공중파 방송과 일간지에서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오보를 내는 것인지 한심하다. 특히 반대파 사람들이 담임목사님과 교회 리더들을 고소, 고발해 경찰이 수사한 결과 다수가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것에 대해 왜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거야 말로 편파보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언론들이 사태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사실확인도 전혀 하지 않고 계속 반대파의 주장을 검증도 없이 기사화했고 특히 사실관계가 다른 오보까지 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측 인사는 “언론의 오보는 이번만이 아니었다. 김명진 목사님이 노회에서 정직 당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평양노회가 김명진 목사님을 정직 처분했다고 오보를 낸 바 있다. 이렇게 언론이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윤리를 저버리며 잘못된 내용을 기사화한 결과 일반 사람들이 우리 교회와 교인 및 담임목사님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됐다”면서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이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단톡방 문제 행위 폭로되자 증거 인멸 시도하는 이정욱 목사
한편 성결교단 소속 민락교회(담임목사 류성온)의 부목사인 이정욱 목사를 중심으로 결집된 빛과진리교회 반대파 사람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하 단톡방)에서 빛과진리교회 여성도의 실명을 밝히며 녹음파일을 유포하고 이와 관련해 심각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한 것을 비롯해 또 다른 빛과진리교회 여성도를 뒷조사 하고 예장합동 교단의 주요 인사들까지 싸잡아 욕한 사실이 기사를 통해 폭로되자 이정욱 목사가 증거 인멸을 하는 듯 한 모습이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관련기사 http://geconomy.co.kr/detail.php?number=21362&thread=22r01>

 



단톡방에서 문제 행위를 한 것이 기사를 통해 폭로되자 이정욱 목사는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반대파 사람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방을 완전히 없애야 우리가 안전합니다”라고 하며 “가능하시면 휴대폰도 포맷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글을 올린 것이 드러났다.

 

또한 단톡방에서 이정욱 목사는 “아무래도 해당 단톡방이 해킹을 당한 것 같습니다. 다들 단톡방에서 나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쓰며 마치 단톡방이 해킹을 당해 없애는 것처럼 알리바이를 만드는 듯 한 모습까지 확인됐다.

 

이정욱 목사가 쓴 위의 글들을 보면, 이 목사는 해킹 추정을 핑계로 대며 단톡방에서 자신들이 자행한 문제 행위들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려 애쓰는 모습으로 보인다.

 

잘못한 거 없으면 수사의뢰해야 하는데 오히려 핸드폰 포맷 요청
이정욱 목사의 해킹 주장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단톡방이 해킹 당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가정이 맞다면 단톡방에서 나눈 엄청난 양의 대화 내용을 기자에게 제보한 이가 해커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욱 목사와 빛과진리교회를 이탈한 김명진 목사 반대파 사람들은 핸드폰을 포맷할 것이 아니라 해커를 잡기 위해 자신들의 핸드폰을 포맷하지 않은 상태로 경찰에 제출하고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

 

기사를 통해 폭로된 행위인 △빛과진리교회 여성도의 실명을 올리며 녹음파일 공개 △해당 여성도를 향해 심각한 명예훼손성 발언 △또 다른 빛과진리교회 여성도 뒷조사 △예장합동 교단증경총회장과 평양노회 인사들을 욕한 것 등이 스스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들이 볼 때 오직 해킹을 한 사람만 위법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면 되는데 이들의 행동은 정반대다.

 

이정욱 목사는 해킹을 당한 것 같다고 하면서도, 해커를 잡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핸드폰을 포맷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핸드폰을 포맷하면 오히려 해커를 잡을 수 있는 증거가 없어지는데도 말이다. 즉 단톡방이 해킹당한 것 같다는 이정욱 목사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

 

이정욱 목사의 행동은 기사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 행위가 폭로되자 마치 단톡방이 해킹을 당해 없애는 것처럼 알리바이까지 만들며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정욱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내며 반론을 요청했다.


안녕하십니까? 이승주 국장입니다.

 

그동안 내가 기사를 쓰기 전 철저히 반론권을 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욱 목사는 내가 반론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지만 언론중재위원회는 이정욱 목사의 요청을 모두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신 차리고 내가 반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거짓말은 그만하고 질의 내용에 답변하길 바랍니다.

 

이번에 또 기사를 쓰기 전에 반론 요청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에 내가 기사를 통해 이정욱 목사와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반대파 사람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하 단톡방)에서 문제가 심각한 행위가 벌어진 것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geconomy.co.kr/detail.php?number=21362&thread=22r01>

 

이정욱 목사와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반대파 사람들은 단톡방에서 빛과진리교회 여성도의 실명을 밝히며 녹음파일을 유포하고 이와 관련해 심각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한 것을 비롯해 또 다른 빛과진리교회 여성도의 뒷조사를 했습니다. 또한 예장합동 교단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평양노회장 황석산 목사,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까지 싸잡아 욕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내가 기사를 통해 위의 사실을 폭로하자 이후 이정욱 목사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행위를 한 것을 제보 받았습니다.

 

이정욱 목사가 단톡방에서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반대파 사람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방을 완전히 없애야 우리가 안전합니다. 가능하시면 휴대폰도 포맷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글을 쓴 것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단톡방에서 이정욱 목사는 “아무래도 해당 단톡방이 해킹을 당한 것 같습니다. 다들 단톡방에서 나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썼더군요.

 

이는 마치 단톡방이 해킹을 당해 없애는 것처럼 알리바이를 만드는 듯 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증거인멸하기 위해 궁색한 변명을 만든 것으로 보이네요.

 

만약 이정욱 목사 및 이 목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단톡방에서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킹을 한 사람이 있다면 위법행위를 한 해킹한 사람을 잡기 위해 핸드폰을 그대로 경찰서에 제출하고 범인을 잡아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정욱 목사는 어이없게도 단톡방을 없애야 한다고 하며 아울러 핸드폰까지 포맷해주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톡방이 해킹된 것 같다고 가정하면서 어이없게도 해킹된 현장과 증거를 모두 없애버리자고 하는 꼴입니다.

 

단톡방이 해킹됐으면 위법행위를 한 해커를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해야 되는데 왜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단톡방을 없애야 한다고 하며 핸드폰을 포맷해달라고 요청한 겁니까? 포맷하면 오히려 범인을 잡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단톡방에서 범죄행위가 없었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 되는데 왜 안 하는 겁니까?

 

이는 이정욱 목사와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반대파 사람들이 단톡방에서 범죄행위를 한 것이 기사를 통해 폭로되자 증거인멸을 위해 단톡방을 없애고 핸드폰을 포맷하라고 이정욱 목사가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길 바랍니다. 2월 19일 오후 9시까지 답변주면 이정욱 목사의 의견을 기사에 반영할 겁니다. 

 

내가 이렇게 계속해서 철저히 반론권을 보장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이전처럼 내가 반론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행위를 반복할 경우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언론과 기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기에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묻겠습니다.


 

위 문자를 확인한 이정욱 목사는 질문 내용에는 전혀 반박을 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도 “빛과진리교회 사태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지이코노미와 이승주 기자에게 언론으로서의 자각과 인식이 있는지 유감을 표합니다”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단톡방에서의 문제 행위가 폭로된 후 이정욱 목사가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를 한 것에 대해 입장을 물은 것인데 전혀 반박하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단톡방 사건과 관련해 빛과진리교회 측 인사는 “이정욱 목사와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이 벌인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성도가 정식으로 고소하기로 했다. 이미 자료를 확보한 상태기에 이 사람들이 증거인멸을 해도 소용없다”면서 “증거인멸까지 하며 뉘우치지 않는 사람에게는 철저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