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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기업회생 신청

-작년10월 기업회생 신청, 골프저널은 라이선스비 미납으로 강제해지 돼


 

포춘코리아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HMG퍼블리싱(HMGP)이 라이선스비 미납 등으로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GP는 지난해 10월 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은 올해 2월 1일에서 3월 2일로 연기된 상태다.

 

포춘코리아는 현지어로 발행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포춘의 라이선스지로, HMGP는 2009년 한국일보를 통해 포춘코리아를 창간했다. 

 

HMGP는 한국일보에서 서울경제를 거쳐 독립한 뒤 포춘코리아, 서울경제 골프저널, 파퓰러사이언스 세개의 잡지를 발간하던 중 극심한 경영난 속에 결국 기업 회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된 채권자는 49명에 달하며 채권 종류는 밀린 라이선스 로열티부터 퇴직연금, 퀵서비스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경제 골프저널`의 경우 라이센스 미납으로 `골프저널`과의 계약이 강제해지된 상태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역사와 전통의 글로벌 경제 잡지도 어쩔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좋은 투자자를 연결해 회사와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춘지는 1930년대 잡지왕 헨리 루스에 의해 창간된 후 타임지로 인수된 후 2018년 1억5000만 달러에 태국 기업가 지아라바논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