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획특집] 미국에서 뛰는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 상금 얼마나 벌었나?

-남녀 통산 1위는 최경주 3271만5627달러, 2위는 박인비 1673만3925달러, 3위는 김시우 1300만9789달러 각각 벌었다 -PGA 투어와 LPGA 투어 역대 통산상금 분석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미국에서 뛰는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은 상금으로 도대체 얼마나 벌었을까? 올 2월 10일 현재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단연 최경주(50)다.
최경주는 1998년부터 PGA 투어 대회에서 8승을 거두는 등 477개 대회에서 3271만5627달러(약 361억7000만 원. 1달러당 1105.58원으로 계산)를 벌었다. 대회당 6만8586달러를 번 셈이다. 

 


 


여자 1위는 박인비(32)로 남녀 통산 2위다. 그는 273개 대회에서 1673만3925달러(약 185억 원)를 벌어 대회당 6만1296달러를 벌었다. 
통산 3위는 김시우(25)다. 김시우는 164개 대회에서 1300만9789달러(약 144억 원)를 받았다. 김시우는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그간 3승을 올렸다. 대회당 7만9328달러를 벌어들였다. 

 


 

 

4위는 박세리(43)다. 1998년 LPGA 투어 무대를 밟은 박세리는 365개 대회에서 1258만3713달러를 벌어 대회당 3만4475달러를 번 셈이다.

 


 


박인비와 박세리의 경우 대회당 상금 규모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은 두 선수가 활동한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2007년 LPGA 투어에 입문해 박세리와 9년 차이가 난다. 9년간 LPGA 투어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대회당 상금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박인비는 LPGA 투어 20승을 했고 박세리는 25승을 올렸다. 
남녀 통산 상금 5위는 유소연(30)이다. 유소연은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6승을 올렸고 197개 경기를 뛰어 총상금은 1113만9224달러를 받았다. 대회당 5만6544달러를 벌었다.
6위는 최나연(33)이다. 최나연은 2008년 LPGA 투어 무대에 나가 9승을 올리며 270 경기를 뛰어 1086만9267달러를 받았다. 대회당 4만256달러를 벌었다.
7위는 김세영(28)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12승을 올렸다. 144 경기를 뛰어 총상금 1008만3669달러를 받았다. 대회당 7만25달러를 벌어 대회당 상금규모로는 고진영(9만335달러)에 이어 2위다. 고진영과 김세영이 대회당 상금규모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최근에 우승을 많이 기록했기 때문이다. 
8위는 위창수(49)다. 그는 PGA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여러 번 했지만 통산 상금은 1천만 달러를 넘겼다. 그가 받은 총상금은 1007만9659달러다.
8위까지가 총상금 1000만 달러를 넘겼다. 그 다음 순위부터는 1000만 달러에 미달한다.

남녀간 통산상금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은 남녀 대회간 상금 규모 차이 때문이다. 현재 여자대회의 상금규모는 남자대회의 4분의 1정도다. 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는 타이거 우즈로 1억2085만1706달러를 벌어 골프 선수 중 유일하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LPGA 투어 여자 선수 1위는 애니카 소렌스탐으로 2257만3192달러로 PGA 투어 통산상금으로 따지면 70위에 해당한다. 최경주보다 1천만 달러 이상이 적다.

여자선수들이 훨씬 많은 승수를 올리고도 상금규모가 남자선수들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것은 왜 그럴까. 미국은 남녀 프로골프대회의 상금 차이가 엄청나다. 남자대회에 비해 여자대회의 상금은 대략 4분의 1 정도다.
PGA 투어와 LPGA 투어 통산상금 상위자 상금액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PGA 투어 1위인 타이거 우즈는 1억2085만1706달러를 벌었다. 상금 1억 달러 이상을 번 유일한 선수다. 2위는 필 미켈슨으로 9216만98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짐 퓨릭으로 7133만182달러, 4위는 비제이 싱으로 7123만6216달러다. 5위는 더스틴 존슨으로 7086만5715달러를 벌었다. 6위는 호주의 미남 스타 아담 스콧으로 5569만5215달러로 5위와 1517만500달러나 차이가 난다.
한국의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상금 상위자 중 29위에 올랐다. 최경주 바로 밑이 패트릭 리드로 3220만2243달러를 벌었다.
반면 LPGA 투어 통산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은 2257만3192달러로 PGA 투어 통산상금으로 따지면 70위에 해당한다. 최경주보다 1천만 달러 이상이 적다. LPGA 투어 통산 2위는 캐리 웹으로 2027만249달러, 3위는 커리스티 커로 2000만8567달러다.
4위인 박인비는 PGA 투어로 따지면 역대 109위에 해당한다.
LPGA 투어 통산 5위는 로레나 오초아로 1486만3331달러, 6위는 수잔 페테르센 1483만7579달러다. 또 7위는 줄리 잉스터로 1403만2997달러, 8위 스테이시 루이스 1344만3545달러, 10위는 폴라 크리머 1213만1822달러다. 
현재 남녀 메이저대회 중 남자대회 최고 상금액이 걸려 있는 US오픈골프대회는 총상금이 1250만 달러에 우승상금이 225만 달러다. 반면 여자US오픈골프대회는 총상금 550만 달러에 우승상금 100만 달러다. 그러나 일반 대회에선 그 차이가 훨신 크다.
남자의 경우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이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총상금액은 4500만 달러나 된다. 우승자에게는 1500만 달러의 보너스상금이 주어진다.
반면 LPGA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총상금 300만 달러에 우승상금 110만 달러다.

LPGA 투어 역대 통산상금 10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7명으로 1위이고 그 다음이 한국 28명으로 2위이다. 나머지 국가의 선수 숫자는 모두 한자리 숫자이다. 한국 여자 선수들의 대회당 상금을 보면 1위가 고진영으로 9만335달러였고 2위는 김세영으로 7만25달러, 3위는 박성현이 6만6586달러, 4위는 박인비 6만1296달러, 5위는 유소연으로 5만6544달러였다. 여자선수들에 비해 남자선수들은 통산상금 순위에서는 크게 밀리지만 상금규모는 많은 편이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여자선수들은 통산상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통산상금 100위까지의 선수들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7명, 한국이 28명, 스웨덴이 7명, 호주 4명, 잉글랜드와 태국이 각 3명이다. 그 뒤로 일본, 스페인, 대만, 캐나다, 독일, 스코틀랜드가 각각 2명이고 나머지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중국, 프랑스, 기타가 각 1명이다.
박인비와 박세리가 LPGA 투어 통산상금 각 4위와 9위를 차지한데 이어 유소연이 13위, 최나연이 14위, 김세영이 18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양희영이 20위(972만9445달러), 김인경이 21위(966만9847달러), 김미현 28위(862만511달러), 지은희 35위(712만2838달러), 한희원 36위(706만4788달러), 장정 43위(665만7616달러), 신지애 48위(614만8668달러), 최운정 52위(590만685달러)였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61위(560만824달러), 박희영 62위(559만2475달러), 박성현 65위(546만52달러), 박지은 66위(544만334달러), 허미정 70위(504만3497달러), 유선영 71위(501만2355달러), 이미나 74위(491만2392달러), 이미림 76위(468만1890달러), 신지은 77위(454만7286달러)였다. 
또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상금 82위(421만3440달러), 이선화 84위(411만1255달러), 전인지 86위(406만4951달러), 이지영 95위(370만98달러), 이미향 96위(369만2536달러), 김송희 98위(367만3188달러)였다.
이 선수들 중 대회당 상금을 보면 1위가 고진영으로 9만335달러였고 2위는 김세영으로 7만25달러, 3위는 박성현이 6만6586달러, 4위는 박인비 6만1296달러, 5위는 유소연으로 5만6544달러였다.
여자선수들에 비해 남자선수들은 통산상금 순위에서는 크게 밀리지만 상금규모는 많은 편이다.
최경주가 PGA 투어 역대 29위를 차지했고 위창수는 196위였다. 그 다음으론 강성훈이 206위(954만9730달러), 안병훈이 210위(945만6440달러), 임성재 219위(918만6651달러), 양용은 227위(876만8257달러)였다.
또 노승열이 263위(699만2789달러), 배상문 272위(665만7525달러), 이경훈 424위(269만6452달러)였다.

 

 한국 남자선수 PGA 투어 통산상금 순위 및 상금액(2021년 2월 10일 기준)

 

이름                    통산 순위      통산 상금액(단위:US 달러)
최경주                   29               32,715,627
찰리 위(위창수)         196              10,079,659
강성훈                  206                9,549,730
안병훈                  210                9,456,440
임성재                  219                9,186,651
양용은                  227                8,768,257
노승열                  263                6,992,789
배상문                  272                6,657,525
이경훈                  424                2,696,452

 

 한국 여자선수 LPGA 투어 통산상금 순위 및 상금액(2021년 2월 10일 기준)

 

이름                통산 순위          통산 상금액(단위:US 달러)
박인비              4                     16,733,925
박세리              9                     12,583,713
유소연             13                     11,139,224
최나연             14                     10,869,267
김세영             18                     10,083,669
양희영             20                      9,729,445
김인경             21                      9,669,847
김미현             28                      8,620,511
지은희             35                      7,122,838
한희원             36                      7,064,788
장정               43                      6,657,616
신지애             48                      6,148,668
최운정             52                      5,900,685
고진영             61                      5,600824
박희영             62                      5,592,475
박성현             65                      5,460,052
박지은             66                      5,440,334
허미정             70                      5,043,497
유선영             71                      5,01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