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스포츠팀] 국내 골프장 잔디와 수목 등에서 배출하는 연간 산소가 195만명이 호흡하는 데 필요한 분량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최근 펴낸 '골프 대중화와 골프장 산업 발전 방안 연구'에서 국내 488개 골프장에서는 연간 53만6천t의 산소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195만 명이 호흡하는데 소요되는 양이다.
또 골프장 잔디와 수목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73만4천t으로 추정했다. 골프장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17억6천100만kWh의 발전량과 맞먹는다. 약 36만7천 가구가 소비하는 전력량과 같다.
골프장 이산화탄소 흡수량 73만4천t을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가격으로 191억 원에 달한다.
골프장은 대량의 산소 발생과 이산화탄소 흡수로 대기 정화와 지구 온난화 방지에 한몫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 골프장 전체 면적 가운데 잔디가 37.2%, 수목 47.8%이며 주차장, 클럽하우스, 관리동 등 인공 시설은 15.0%에 불과하다.
골프장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산소 발생량 등은 일본 초지학회의 초지 연구에서 나타난 지수를 적용했다고 레저연구소는 밝혔다.
(자료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