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한 골프장 측이 매춘부를 고용하여 골프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되어 큰 파장이 예고됐다.
탬 오샌터 골프장 홈페이지 캡저
미국의 유명 일간지(뉴욕포스트)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부촌으로 잘 알려진 롱아일랜드 지역의 '탬 오샌터'에서 한 술집의 종업원으로 근무한 저스틴 윌리엄스는 지난 8월 골프장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행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하고 불만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해고돼 고용평등위원회에 골프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탬 오샌터 골프장은 남성 전용 골프장이다. 연회비가 15,500달러(약 1천 800만원)다. 윌리엄스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회원들이 라운드를 마친 뒤에 매춘부들과 락커룸, 샤워실 같은 곳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고 밝혔다.당사자인 윌리엄스는 당시 골프장 측이 회원 부인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것을 방지하고,사진촬영 또한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휴대폰의 전원을 끄라고 지시했다 고 말했다.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에 따르면 윌리엄스가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골프장 측의 행위에 대해 참을수없는 수치심을 느꼈기 때문이며 성접대가 진행되던 날 윌리엄스는 골프장 매니저에게 한 회원이 골프장 그린에서 매춘부와 성관계를 맺고 있다 고 알렸지만 '모른 척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수차례 매니저에게 불만을 제기했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이유를 들어 해고했다는 것 이다.
이 외에도 골프장 측은 최고가의 술병의 내용물을 싼 양주로 채우게 하는 부적절한 영업방식을 택했다며 골프장 측의 비양심적인 경영에 비열함을 느꼈다고 했다.
올해로 개장 "50"주년을 맞는 탬 오샌터 골프장은 저명 인사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한 골프장이다. 윌리엄스의 고소장 제출로인해 골프장 측의 성접대에 응했던이들의 실명이 밝혀진다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회원은 100명에서 150명 사이인 것 으로 알려 졌다.
골프를 즐겨라/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