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없는 골프장 우려에서 현실로

  • 등록 2012.08.10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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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없는 골프장" 우려에서 현실로
 

500만 골퍼들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전국의 지자체 들이 골프인들 모시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력있는 캐디를 구할수없어 골프장의 한숨이 깊어지고있다. 문제는 골프장 급증으로 수요가 늘어 턱 없이 캐디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캐디없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지자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 골프장들이 '캐디'확보에 어려움을 격고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에 영업중인 골프장은 회원제 19곳과 대중제 9곳 등 모두 28곳이다. 5년전만해도 15곳(회원 12, 대중 3곳)에 비교할때 배 가까이 늘어났다. 여기에다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만 17곳(회원제 6, 대중제 11곳)에 이르고, 인ㆍ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골프장도 6곳(회원제 1, 대중제 5곳)이나 된다.


이처럼 골프장이 늘면서 캐디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통상 27홀짜리 회원제 골프장 기준으로 100명의 캐디가 필요하지만 적정 인원을 확보한 골프장은 거의 없다.


확보한 인력조차도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골프장이 많아 철새처럼 신규 골프장으로 옮겨 다니고 있다. 경력 캐디들의 경우 새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좋는조건의 신규 골프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는것으로 알려져 골프장마다 캐디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수도권 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골프장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코스가 길고 험한 골프장도 캐디들의 외면을 사고있다. 외곽에 있는 일부 대중제 골프장은 캐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아예 캐디없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회원제 45홀과 대중제 9홀 등 54홀을 운영하는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은 최근 캐디 명칭을 '새로미'로 바꿨다. 경기보조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자체 공모를 통해 이름을 지었다.


우수 새로미에 대한 포상도 병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정한 45세 정년도 아예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캐디 확보가 쉽지 않자 대중제 9홀 코스에는 최근 남자 캐디 1명을 처음으로 뽑았다.손님들의 평이 좋으면 남자 캐디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공급이 많아지는 골프장으로 인한 도우미(캐디)의 부족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 이기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일이다.


골프를 즐겨라/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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