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전 야구부 감독이 대학입학을 미끼로 학부모로부터 수 천만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한양대학교
20일 한양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5월 해당 감독에게 해임 통보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전 한양대 야구부 감독 A(59)씨는 지난 3월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B씨 등 3명으로부터 입학을 조건으로 모두 7,000만원 상당을 건네받았다. 지난 4월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A씨는 의혹을 일축했다.
학교측은 학부형과의 대질심문 등을 통해 학부모 측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 5월 31일 감독에 대해 해임을 통보했다.
이밖에도 한양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해당 감독은 전지훈련비 명목으로 학교 학생들로부터 수십만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받아 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