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변천에 변천을 거듭하며 이제는 자전거의 핵심 장치인 페달과 기어가 없는,일명 다리의 근육만 이용해 달리는 자전거가 개발됐다.
독일 출신의 한 디자이너는 이른바 ‘페달리스 자전거’, ‘러닝 바이크’로 불리는 자전거를 착상해 개발했다. 이 자전거는 페달과 변속 장치는 물론 심지어 안장도 없다. 오직 다리 근육과 바퀴를 이용해 달리며, 탑승자가 자전거 본체에 몸을 묶는 독특한 구조다.
디자이너는 자전거 라이딩을 두 발로 즐긴다는 생각에서 이런 자전거를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막에서는 두 다리로 뛰고, 평지에서는 뒷바퀴 쪽 거치대에 발을 얹어 마치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이 자전거는 프로토타입 제품이 나온 상태이며, 해당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해외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동수단과 운동 등 우리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자전거가 언제까지 변화를 거듭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