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대결..한,일 청소년 세계야구 절대 양보 못해..

  • 등록 2012.09.06 16: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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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하면 결승 진출 불투명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한다. 청소년 야구에서 객관적인 전력은 방망이는 한국이 앞서고있고  마운드는 일본이 우위에 있는 것 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승부의 갈림은 결국 '발야구(도루)'로 결정될것 이라는 관전 포인트가 나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 야구의 '희망' 청소년 대표팀이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일본을 맞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늘 패한 팀은 결승전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양팀 모두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전날 한국은 대만에게 3-7로, 일본은 콜롬비아에게 0-3으로 패해 각각 2패째이다. 당초 일본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일본의 전력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한치의 양보도 할수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승부는 강력한 일본 투수진을 한국 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한국은 팀타율 0.329로 0.305의 일본에 앞설 뿐 아니라 참가국 12개국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투수진의 역량을 말해주는 팀방어율은 일본이 1.24로 1위에 올라 있다. 결국 한국의 창과 일본 방패의 대결이 된다.



출루율도 0.423으로 일본(0.400)에 앞서는 한국은 이번 대회 필승 카드인 '발야구'에서 일본에 앞선다. 한국은 도루 18개(게임당 3.6개)로 5개(게임당 0.83개)를 기록한 일본보다 한 수 위의 뛰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훈 대표팀 감독은 선발투수로 좌완 심재민(18·개성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좌투수에 0.246의 타율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 감독은 5일 대만전에서 심재민에게 한 타자만을 상대하게 하고 마운드에서 내렸다. 일본은 야간 경기임을 고려해 160㎞ 강속구 투수 오타니 쇼헤이(18·하나마키 히가시고)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우완투수 상대로 0.325의 팀타율을 보여 빠른 공에만 적응된다면 득점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한·일전의 무게감을 고려해 5일 각각 등판했던 '에이스' 윤형배(18·천안북일고)와 후지나미 신타로(18·오사카 토인고)를 내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있다.



윤석환 SBS ESPN 해설위원은 "두 팀의 전력 차가 거의 없는 만큼 연일 경기를 치르면서 고갈된 체력을 정신력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이날 경기를 조심스레 전망했다. 객관적 전력보다 투지, 정신력에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던 한·일전 경기는 늘 그랬듯이 양국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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