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김시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17일 넥센은 김성갑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2012시즌 잔여경기를 치르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넥센과 3년 계약을 맺은 김시진 감독은 지난해 3월 다시 넥센과 3년 연장 재계약을 맺고 올 시즌을 새롭게 준비했다. 그러나 재계약 첫 해 시즌 후반기에 중도 하차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우선 경질 원인은 성적 부진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넥센은 올 시즌 초반 예상을 뒤업고 돌풍을 일으키며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한동안 상위권을 유지해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 집중 대상이었다. 그러나 8월 들어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순위가 점차 떨어졌고, 17일 현재 54승 62패 2무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