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골프 별들의잔치, 2012시즌 PGA투어 막 내려

  • 등록 2012.09.24 15: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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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골프 별들의 2012시즌 PGA 투어 막 내려..

숨가쁘게 달려온 2012년,그린위의 대 잔치가 2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2012시즌 PGA 투어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보면서 한 시대를 주름잡던,골프의 황제로 불리던 우즈의 부활과 차세대 황제로 급 부상한 '매킬로이'의 신,구 대결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만끽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우승은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돌아갔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골프 '신·구 황제'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그린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던 한 해였다,라고 해도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 이다.



부분적으로는 10월 초,'가을 시리즈'라고 하는 대회가 4개 열리지만 이 대회는 상금 랭킹 중 다소 하위권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 참여하는 대회 이기에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메이저급 대회에 비하여 덜하다.



공식적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3월 혼다클래식을 시작으로 8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9월에는 플레이오프 2,3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을 휩쓸며 '차세대 황제로'급 부상했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의 점수 조정 이라는 새로운 제도만 없었다면 "1천만 달러"도 그의 몫이다. 이유는 4개의 플레이오프 대회 가운데 2개의 우승컵을 안았고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이 끝났을 때는 2위와의 점수 차를 무려 3천232점으로 벌렸기 때문이다.



가령 2~3위의 참가자들이 2012년 공식적인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다해도 페덱스컵에서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를 2천500점밖에 얻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킬로이가 1천만달러의 주인공이 되는 것 이다.



그러나 PGA 투어가 투어챔피언십의 흥미를 더 하기위한 대회 조직위에서는 대회 이전에 챔피언이 결정되는 방지하기 위해 4차전을 앞두고 1위와 2위의 점수 차를 250점으로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점수 조정' 제도를 만들었다. 결국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쳐버려 페덱스컵 우승을 스니데커에게 내줬다.



그동안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던 우즈도 이번 시즌 '부활의 샷'을 날리며 옛 명성을 회복중에 있다.슬럼프 기간중에 있던 지난 2011년 12월,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한 우즈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3승을 신고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레그 노먼(호주)이 "우즈의 시대가 매킬로이에게 넘어가고 있다. '신·구 골프 황제'의 리턴 터치가 이루어 질수 있을까? 지키려는 우즈와 새로운 황제가 되려는 매킬로이의 샷 대결이 다음 시즌에도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과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국(계) 선수들 면면을 보자면 재미교포 존 허(22)의 활약이 올 한해 가장 눈에띈다.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과 더불어 한국(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등 올해 PGA 투어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기에 충분하다.



반면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최경주는 21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위 안에 든 것이 두 차례뿐이고 양용은은 20개 대회에 나왔으나 25위 안에 든 것이 한 번밖에 없는 초라한 성적표 였다.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챔피언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버바 왓슨(미국·마스터스), 웹 심슨(미국·US오픈)과 생애 네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가져간 어니 엘스(남아공·브리티시오픈)등이 내년도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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