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만에 보여준 ”박주영”의 부활 포..

  • 등록 2012.09.24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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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박주영(27, 셀타 비고)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존재를 확인시키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고 부활을 알렸다.



잉글랜드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으로 둥지를 튼 박주영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6분 교체 출전하며 스페인 무대를 처음 밟았다. 팀은 1-2로 패배했다.



그리고 결국 23일 헤타페와의 5라운드에서 박주영은 스페인 진출후 첯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것도 팀의 2-1 승리를 이끈 귀중한 결승골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서 3분 만인 후반 23분 크론 델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이 원하던 2경기 연속 출장과 짧은 시간에 터진 시원한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박주영은 스페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의 부활의 의미는 그 자신만의 부활이 아니다.해결사의 한 방이 필요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박주영은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지 못했다. 후반 26분 해결사의 사명을 받고 교체 투입됬지만 결국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했다.그러나 이번 스페인에서의 데뷔골로 실망스러웠던 그의 모습을 조금은 회복 해 가고 있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오는 10월16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는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가는길에 실패와 성공을 가늠할 최고의 승부다. 현재 한국은 2승1무로 조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앞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무난히 승점을 딸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첫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더욱이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게다가 A조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 이란이고 원정경기다.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월드컵 본선행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그만큼 어렵고 중요한 경기다.



이제 원정경기에 부담과 승점을 챙겨야하는 최강희 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깊을수밖에 없다.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지, 어떤 조합으로 이란을 상대할지 복잡하다. 박주영이 스페인 무대 데뷔골 소식을 전해들은 최 감독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박주영이 데뷔골을 넣기는 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아니다. 박주영은 셀타 비고에서 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한 번도 없었다.그것이 최 감독이 웃지못하는 이유다.결국 박주영은 골보다도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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