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잔치를 준비하는 감독들은 용병때문에 괴로워..

  • 등록 2012.09.26 18:23:54
크게보기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삼성의 리그 1위가 정해진가운데 그 뒤를 SK, 롯데, 두산이 막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 네 팀이 가을 잔치에 초대될수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잔치를 준비하는 사령탑의 고민은 더해만 간다. 시즌 막판 용병들의 잇딴 악재가 이따르고 있어 울상이다.그들과 함께 마지막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탈보트. 부시. 유먼. 니퍼트(왼쪽부터)각 팀마다 고민은 있다.그중에 1위 삼성, 2위 SK의 고민은 어떨까?


삼성은 다승 3위 탈보트를 주목하고 있다. 25일 KIA전에서 3.2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 2경기 연속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을 거두긴 했지만 실점이 21점이나 된다. 평균 4점이상을 내줬다.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표다.


문제가 있을법 하다. 김정준 SBS ESPN 해설위원도 "탈보트가 확실히 구위가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삼성의 남은 고민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국시리즈를 생각한다면 탈보트의 구위 회복은 당연지사다. 삼성이 자랑하는 '10승 투수들' 가운데 SK전 상대전적이 그나마 가장 좋은투수가 탈보트(평균자책점 3.00)다. 남은 경기에서 그의 어깨에 따라 류중일 삼성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도, 혹은 가벼워질 수도 있다.


SK의 상황도 삼성에 비해 녹녹치 못하다.


이만수 SK 감독은 남은 시즌 부시를 중간 투수로 자리를 이동 시켰다.기대치보다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이다. 9월 3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은 10.13이나 된다.요지부동 8연전, 선발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선발 자리를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대신 그간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마리오가 26일 오래만에 마운드에 오르지만 호투를 장담하긴 어렵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시험 등판의 의미가 크다. 통증이 쉽게 재발할 수 있는 무릎 부상이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롯데 역시 유먼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처지다. 지난 20일 넥센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엄지발가락을 다쳐 반깁스를 한 상태. 가장 믿을만한 '원펀치' 유먼의 이탈은 강민호의 부상만큼이나 감독에게는 뼈아픈 일이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인 SK와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최대한 아프지만 않기만을 바라는 양승호 롯데 감독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산은 앞선 3팀에 비하면 용병에 대한 고민은 한 박자 쉬어갈수 있다.


8월 7일 이후 51일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선발 니퍼트에 오히려 팀 전체가 미안할 뿐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힘이 떨어지긴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프록터 역시 시즌 중후반 부침을 겪긴 했지만 다시 살아났다. 꾸준함이나 노력만큼은 가히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지만 용병대신 국내 선수 추스르기가 더 급한 두산의 실정이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