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 제작한 2012 프로야구 정규시즌 영예의 우승 트로피가 지난 10월 4일 삼성 라이온즈에 수여됐다.
세계적으로 유명 스포츠의 우승 트로피는 명품 브랜드 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에서 디자인 및 제작을 하는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골든듀에 특별 주문하여 제작된 2012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는 작년에 이어 골든듀에서 제작한 두 번째 작품으로 전형적인 컵 형태의 트로피에서 벗어나 세밀한 부분까지 일일이 재단하고 조립하여 웅장하면서도 건축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야구 경기장을 의미하는 부채꼴의 윗 판과 야구공을 떠받치는 기둥은 8개의 프로야구단을 상징하고 있어, 트로피의 일반성를 넘어 스포츠의 대중성을 염두에 두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총 중량 17.5kg, 높이 62cm의 이번 트로피는 일부분에 24K 옐로우 골드 도금을 입힌 고급스러운 투 톤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윗면에는 ‘2012 페넌트 레이스 위너(PENNANT RACE WINNER)’, 아래 받침에는 금년도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각인되어 있다. 작년에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삼성은 이번 트로피까지 골든듀에서 제작한 총 3개의 트로피의 주인이 되었다.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는 2007년부터 프로야구 우승 반지에 이어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번 트로피는 KBO에 그 원형이 보존될 예정이다.
골든듀에서는 현재 한국시리즈 우승과 준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도 제작중이며, 골든듀 관계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의미가 각별한 만큼 이번에 공개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보다 더욱 웅장하고 난이도가 높은 디자인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최종 어느 팀에서 가져가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뉴스팀/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