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럼포드(호주)가 유럽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럼포드는 2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럼포드는 피터 화이트포드(스코틀랜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럼포드는 이글을 기록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만7500 유로(약 5억3,000만원)다.
그 현장을 앵글에 담아 전한다.
이천(경기도)=심용욱 기자 │ 사진 박형진 기자, 발렌타인
우승자 브렛 럼포드대회중 위기를 맞은 럼포드가 트러블샷을 하고 있다럼포드와 캐디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공식인터뷰에 응하는 럼포드, 이때 그는 “연장이 확정되자마자 자신의 스윙코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게 ‘클럽을 더 내려잡고 웬만하면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라’는 주문을 걸었고 세컨드샷에서 그게 먹힌 것 같다. 그린위에 떨어진 볼이 구르지 않고 홀컵 옆에 바로 멈춰섰다”고 우승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