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유소연은 9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살롱파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후지타 사이키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은 올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유소연은 “그린이 빠를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빠르고 경사가 심했다”며 “초반에는 퍼팅할 때 고생했으나 차츰 적응했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이어 “좋은 아이언 샷 덕분에 점수를 낼 수 있었다”면서 “경기 막바지에는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드라이버샷이 잘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 리디아 고(16)는 이븐파를 쳐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왕 전미정(31, 진로재팬)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보미(25, 정관장), 안선주(26) 등은 공동 36위(73타)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적어내 김하늘(25, KT) 등과 공동 76위(75타)에 머물렀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 사진=이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