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이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 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개최된다. 골프장은 지난해 대회보다 나무를 추가로 심는 등 코스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정확한 샷을 날리는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보다 먼저 열렸던 유럽골프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과 원아시아투어 대회를 겸한 GS칼텍스 매경오픈 및 SK텔레콤 오픈은 국내 선수들의 참가 인원을 제한했다. 반면 이 대회는 국내 시드권자가 총출동하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류현우(32)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이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상금랭킹 1위 매슈 그리핀(30·호주), 같은 대회서 2위에 머물렀던 베테랑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의 샷 대결도 예상된다.
지난주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대역전 드라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형성(33·현대 하이스코)도 이 대회에 참가해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2년 동일한 코스에서 열렸던 해피니스 광주은행 KPGA선수권대회 챔피언 이상희(21·호반건설)도 우승 예정자이며, 김대섭(32)과 강경남(30·이상 우리투자증권)의 치열한 접전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과 최호성(40), 모중경(42), 홍순상(32·SK텔레콤)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