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매치플레이 첫날 이변 속출, 톱랭커 ‘기우뚱’

  • 등록 2013.05.24 09: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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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회 매치퀸 ‘김자영 탈락’ 등 톱랭커 ‘기우뚱’

지난해 ‘매치퀸’ 김자영은 신인 이정화에게 패하며 짐을 싸게 됐다 / 사진=KLPGT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날부터 매치플레이의 묘미와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선수들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3일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469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에서 지난 대회 ‘매치퀸’인 김자영2(22, LG)과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이 첫 날부터 짐을 싸게 됐다.

김자영은 이날 상금 순위 56위 ‘신인’ 이정화(19, 에스오일)와의 대결을 펼쳤다. 당초 김자영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국 2홀차로 패했다.

양제윤(21, LIG)도 박햇님(28, CNTV)에게 무려 5홀을 남기고 6홀차로 대패하며 1회전 탈락했다.

반면 ‘괴물신인’ 김효주(18, 롯데)를 비롯해 올시즌 우승자들인 허윤경(23, 현대스위스), 양수진(22, 정관장), 김세영(20, 미래에셋)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김효주는 심현화(24, 토니모리)와의 경쟁에서 전반 2홀을 내줬지만 후반들어 3홀을 따내며 2회전에 진출했다.

허윤경은 김소영(26, 볼빅)을 맞아 2&1(1홀 남기고 2홀 패)로 꺾고 32강전에 안착했다.

한편 24일 진행되는 32강에서는 김효주 대 허윤경, 김하늘(25, KT) 대 김세영의 ‘대박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효주는 심현화를 대파하며 32강에 올랐다김하늘은 서보미와 맞붙어 승리를 따내며 16강행 필드에 오르게 됐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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