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첫 우승 노크’

  • 등록 2013.06.07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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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칸타타여자오픈 1라운드 이연주 단독선두 / 사진=KLPGT



이연주(27·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선두로 나섰다.

이연주는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때리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1타차 단독 선두다.

통산 첫 승의 기회다. 16살 늦은 나이에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이연주는 20살에 KLPGA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후 미국 퓨처스 투어에서 컨디셔널 시드로 활동했지만 부상 때문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했고, 올해 5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연주는 “남들보다 늦게 골프를 시작해서 다들 조급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부상 때문에 다시 골프를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골프를 하고 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다”면서 “지금도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활동 중이지만 앞으로도 우승에 대한 조급함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허윤경은 2위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시즌 첫 다승에 다가섰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는 8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단 한 명의 선수도 2승을 올리지 못했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허윤경이 우승한다면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한다.

허윤경은 “컨디션은 그렇게 좋지 않다.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힘들어서 샷이 흔들리지만 퍼트가 좋아서 감은 좋다. 우승 후에 마음이 편해진 것도 플레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내가 첫 다승자가 된다면 좋겠지만 이 골프장에서는 항상 아쉬움도 많았고, 잘 하고 싶은 곳이라서 우승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아쉬움 없이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란(27·메리츠증권)과 김다나(24·넵스) 등 4명이 3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1승을 거두고 있는 김보경(27·요진건설), 양수진(22·정관장), 김세영(20·미래에셋)이 1언더파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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