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특혜골프 논란, '헐값 내고 골프쳤다'

  • 등록 2013.06.10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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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헐값으로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부부는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컨트리클럽 특별회원으로 그린피 중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부분만 내고 골프를 즐겼다.

이 골프장의 그린피는 비회원의 경우 주중 18만 7,000원, 주말 24만 7,000원이며 회원은 주중 6만 7,000원, 주말 7만 7,000원이다. 또한 해당 골프장의 회원권은 3억 원 이상이다. 때문에 전 전 대통령 부부는 비회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대략 2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골프장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전직 대통령을 예우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에게는 세금만 받거나 회원 요금 정도만 받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식으로 회원권을 구매한 회원들에 비해 분명한 특혜로 적절치 않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또한 전 전 대통령은 현재 ‘전재산이 29만 원 뿐’이라며 추징금 1,672억 원을 미납하고 있는 상태여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헐값 골프’ 특혜를 누려온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내란·뇌물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아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예우를 박탈당한 바 있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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