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임곡초 골프학교 사업 ‘난항’

  • 등록 2013.06.19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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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주민들이 폐교 위기에 처한 마을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골프연습장 건립 사업이 도시계획심의에서 부결되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임곡리 주민들이 임곡리 산 373번지 외 2필지 일대에 1만9,489㎡ 규모로 그린홀 등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조성키 위해 제출한 ‘임곡초 골프 특성화 학교 조성계획 결정안’이 최근 시청에서 열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부결 처리됐다.

개발 대상지가 표고차(60m)가 심한 지역으로 골프연습장 조성시 토사유출 등으로 인한 산사태 우려가 있고, 지역 여건상 골프장 부지로 조성하기가 부적합하다는 사유다.

주민들은 지난 2010년 학교운영위원회와 동문회 등과 함께 ‘임곡초 학교살리기 협의체’를 구성, 학교 뒷산에 골프연습장을 설립한 뒤 ‘골프 특성화 학교’로 변모시키는 계획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부결 처리로 계획 추진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협의체 관계자는 “실제 표고차가 얼마 안되는 부지여서 산사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강릉시와 원주지방환경청 등에서 요구하는대로 설계 변경을 3번이나 해 최종 결정안을 올렸는데, 부결 처리돼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골프 특성화 학교로 변모한다면 학교 위상 제고는 물론 학생 유치, 인구 유입 등을 통해 마을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골프연습장 건립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다시 도시계획심의위에 상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출한 골프연습장 조성계획안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시 차원에서도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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