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 사진=KLPGT
전인지는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72ㆍ6,422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안송이(23ㆍ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작년 2부 투어를 거쳐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상금 11위(1억1,963만원), 평균타수 10위(72.45타), 그린 적중률 2위(76.52%)를 기록하고 있다.
김효주
전인지는 신인상 포인트에서 김효주(18ㆍ롯데 / 841점)에 이어 2위(576점)다. 김효주에 신인왕 포인트에서 265점이나 뒤져 있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순위를 바꿀 수도 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는 일반 대회보다 많은 310점의 신인왕 포인트를 받는다.
전인지는 경기 후 "샷 감이 좋았다. 1.5m 버디 퍼팅을 3차례 정도 놓친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내일도 차분하게 홀을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인왕 포인트 1위인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전인지보다 2타 뒤진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