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인경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 대결’

  • 등록 2013.06.30 1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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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좌)과 박인비(우),가 이 대회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 사진=LPGA홈페이지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1998년 박세리(36, KDB금융그룹)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US골프메이저 우승컵을 들었고, 김주연(32)은 2005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 후로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은 2011년, 최나연(26, SK텔레콤)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들을 포함해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차례로 메이저를 제패했다.

유독 US골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태극낭자들이 이번에도 우승의 문턱앞에 서 있다.

박인비(25, KB금융그룹)와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인비와 김인경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고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둔 상태다.

박인비는 이날 난이도 높은 코스와 까다로운 그린 등에도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냈다. 유일하게 이번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마지막 날 박인비와 함께 챔피언 조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8년 전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2005년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이글의 밴버리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뤄졌고 당시 결승에서 김인경은 14홀 만에 박인비를 5홀 차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박인비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있다.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와 달리 김인경은 지난해까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탑5 안에 들며 선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 대회 2라운드후 기자회견에서 ‘8년 전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에 대해 묻자 박인비는 “그때 패배한 경험이 내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고 이번에는 내가 좀 더 잘 했으면 좋겠다”며 "김인경은 정말 방심하면 안되는 선수, 꾸준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박인비가 우승해 메이저 골프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지, 김인경이 역전하는 이변이 발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최종라운드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새벽 2시 25분부터 SBS골프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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