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배 女골프선수권]고진영, 15언더파 우승, 장학금 기탁 등 후배사랑 이어져

  • 등록 2013.06.30 22: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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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강민구배아마선수권대회 고진영 우승 / 사진=대한골프협회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고진영(은광여고3)이 국내 아마추어 골프 여제로 등극했다.

고진영은 지난 28일 유성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강민구배 제3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다소 여유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의 최종합계 스코어는 273타, 15언더파다. 이어 인주연(안양여고2)이 최종합계 281타로 2위를, 이소영(안양여고1)은 282타로 3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대한골프협회(KGA), 그리고 이 대회를 창설해주신 유성CC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 대회를 끝으로 프로에 입문하지만, 내년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상금을 타게 된다면 지난해 우승자인 선배(김효주)처럼 자신도 꼭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며 “그동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부모님께도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형모 KGA 상근부회장, 차만석 대전골프협회장 유성C.C 탁광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성CC 강형모 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우수 인재 발굴 및 국가대표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주니어 육성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유성CC는 골프 주니어들을 위해 무료 라운드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그동안 박세리와 김효주, 장정, 김혜윤 등 골프 여왕들을 배출해왔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효주(18, 롯데)는 600만원, 31회 우승자인 양수진(22, 정관장)은 500만원을 각각 장학금으로 내놨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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