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3 Golf Ball Test, "최상의 볼을 찾아라!"

  • 등록 2013.07.29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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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2013 Golf Ball Test
레귤러 아마추어 골퍼에게 맞는 최상의 볼을 찾아라!
-스윙 로봇, 트랙맨 등 첨단 장비 테스트로 객관성 확보

 

 



많은 골퍼들은 골프볼을 선택할 때 골프클럽처럼 꼼꼼히 따지지 않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이 쓰니까, 유명 프로선수가 쓰니까, 광고에 나오니까…” 등 자신의 실력에 상관없이 즉흥적으로 선택하는 골퍼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골프볼은 자신의 스윙스피드나 볼 컨트롤 능력에 따라 구입해야만 골프게임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골프볼 제품(21종)들을 모아 테스트를 실시했다. 남성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균 스윙스피드가 85∼90마일인 점을 감안해 이에 맞춰 테스트했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경기도 용인 소재)의 도움을 받았다. 시타는 스포츠용품시험소가 보유한 ‘스윙 로봇’에 의해 진행됐고, 테스트 결과는 가장 정확한 스윙 측정 장비로 알려진 ‘트랙맨’을 이용했다.

“아주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볼을 선택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는 게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래 연구원의 설명이다.

취재 ·레저신문 소순명 기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사진=박형진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 연구진, 테스트 진행
지난 7월 12일 경기도 용인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에서 전격적으로 실시한 골프볼 테스트(Golf Ball Test)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1종류의 신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수년 째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Pro V1’, 2위인 ‘볼빅 비스타(컬러볼)’를 비롯해 ‘캘러웨이 HEX’, ‘젝시오 HD’, ‘테일러메이드 Lethal’, ‘카스코 Kira’ 등 인기 제품들을 총 망라했다.

골프볼 테스트는 아마추어들이 가장 많이 쓰는 3피스를 비롯해 4피스, 5피스 제품까지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가 보유한 ‘스윙 로봇’에 의해 진행됐고, 테스트 결과는 가장 정확한 스윙 측정 장비로 알려진 ‘트랙맨’을 이용했다.


 




스윙스피드 90마일로 제품 당 1더즌씩 측정
가장 중요한 스윙스피드는 남성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균에 가까운 90마일로 기준 값을 잡았다. 또한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각 제품마다 1더즌(12개)씩 테스트했다. 특히 기계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제품별로 3개씩 돌아가며 테스트 한 다음, 다시 역순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택했다. 각 제품별 12개의 테스트 결과물 중 가장 높은 값과 낮은 값을 제외한 10개 값으로 평균을 매겨 순위를 정했다.

이번 골프볼 테스트를 진행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 김준래 연구원은 “실내에서의 측정이기 때문에 바람, 습도, 온도 등을 감안한 테스트는 할 수 없었지만 모든 제품을 동일한 조건에 맞췄기 때문에 이 실험에서 추출된 결과물은 상당한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캘러웨이 ‘헥사 크롬’, 볼빅 ‘비스타’-비거리(Length) 상위권 포진
이번 골프볼 테스트 결과 가장 골퍼들에게 관심을 끄는 ‘비거리(Length)’ 부분에서는 ‘캘러웨이 HEX CHROME’이 평균 242야드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평균 240야드를 기록한 ‘볼빅 VISTA’가 차지했고 ‘카스코 Kira spin’이 238.3야드로 3위, ‘볼빅 white color'가 238.1야드로 4위를 마크했다.

주목을 받았던 ‘타이틀리스트 Pro V1’은 237.2야드로 6위에 그쳤고, 테스트 볼 중 유일하게 5피스인 ‘테일러메이드 Lethal’은 평균 235.4야드로 9위에 올라 순위에서 밀린 3피스 볼들을 쑥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2위, 4위 등 상위권에 두 제품을 올린 국산 골프볼 브랜드 볼빅의 선전이 눈에 띤다. 낫소, 넥센 등의 기타 골프볼 제품들은 비거리 부분에서 하위권에 처졌으나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볼빅, 카스코 브랜드 ‘회전속도(Spin Rate)’ 적어 비거리에 유리
드라이버샷에서는 ‘회전속도(Spin Rate)’가 적어야 비거리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측정한 ‘분당 회전속도(rpm)’는 ‘카스코 Kira soft&dastant’가 평균 2933.2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3245.1이 나온 ‘볼빅 VISTA’가 차지했는데 이 제품은 비거리에서도 2위에 올라 평균 성능이 가장 우수한 골프볼로 평가됐다.

3위는 3245.3을 기록한 ‘카스코 Kira spin’이 차지했고, 비거리 부분 1위인 ‘캘러웨이 HEX CHROME’은 회전속도에서도 4위(3262)로 선전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인 ‘타이틀리스트 Pro V1’은 3302.4로 6위에 그쳤고 5피스 볼인 ‘테일러메이드 Lethal’은 3405.2로 12위를 마크했다.

 




3만원∼10만원, 가격 천차만별-비싸다고 좋은 볼 아니다
골프볼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피스 이상의 골프볼을 기준으로 봤을 때 10만원에서 3만원까지 그 편차가 상당히 컸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고 성능이 좋은 골프볼이 아니라는 것은 전문가들조차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골프볼은 참 묘한 골프용품으로 수백 종류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만 가지 스윙 패턴과 선호도를 갖고 있는 골퍼들을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골프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주말골퍼들의 골프볼 선택 기준은 참 단순하다. 가격이 싸거나 프로골퍼들이 많이 쓰는 볼, 지인에게 선물 받은 볼, 입소문이 많이 난 볼 등을 주로 선택한다. 사실 주말골퍼들은 최고의 볼로 플레이해야 최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고의 볼은 비싸거나 프로들이 많이 쓰는 볼이 아닌 자신에게 딱 맞는 볼이다.

자신에게 맞춤형 볼을 찾기 위해서는 본인의 스윙스피드와 스윙 궤도 등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본지에서 시행한 테스트가 독자 여러분의 골프볼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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