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트로피 아시아팀 단장을 맡은 ‘베테랑’ 양용은 / 사진=이배림 기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한국을 비롯,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 아시아팀 단장을 맡게됐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로열트로피 주최 측은 지난 30일 “오는 12월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 드래곤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로열트로피의 아시아팀 단장으로 양용은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 각 팀의 단장은 선수 선발권, 경기 당일 대진표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양용은은 2007년과 지난해 이 대회 선수로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짝을 이뤄 출전해 승리를 따내면서 아시아팀 우승의 가능성을 야기했다.
양용은은 “단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아시아팀이 로열트로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항하는 유럽팀은 지난해 팀을 이끈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스페인)이 2년 연속 단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