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女오픈 1R]최나연-전미정 2위, '박인비는?'

  • 등록 2013.08.02 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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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쳐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최나연(26·SK텔레콤)과 전미정(31·진로재팬)이 스테이시 루이스, 니콜 카스트랄(미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최나연과 전미정은 지난 1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선두인 모건 프레슬(미국)과는 1타차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의 관전포인트는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 여부를 놓고 있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다.
그러나 그는 이날 버디를 7개나 낚았으나 후반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미야자토 아이(일본),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중간 순위 공동 12위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올해 메이저 대회 4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현지시간 오전 7시03분에 1번 홀(파4)을 출발했다.

그는 1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고 16번 홀(파4)에서는 높은 턱의 벙커를 넘기지 못한 채로 퍼트를 세번이나 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핸디캡 1의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가 짧아 또 한 타를 잃은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무난한 마무리를 지었다.

총상금 173만3,662 파운드(약 29억5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리는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번째 대회다.

한편, 박인비는 이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올해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은 물론,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이루며 전세계 골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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