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9일(한국시간) 개최되는 자선골프대회인 NB3(노타 비게이 3세) 파운데이션 챌린지에 출전 예정이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등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26일 더 바클레이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 13번 홀에서 우즈는 어프로치샷을 시도한 직후 고통이 가득한 표정으로 페어웨이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회 시작 전부터 “호텔 침대가 이상하다”며 목과 등에 통증을 호소했던 우즈가 결국 부상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결국 우즈는 예정돼 있던 자선대회에 출전 포기를 알렸다.
우즈는 “대회 주최 측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자선대회를 주최한 노타 비게이3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나 없이도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주최자인 노타 비게이 3세는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그러나 우즈의 원활한 선수생활을 위해 체력을 100% 회복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대회에 보여준 열정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우리 대회에 꼭 출전해줬으면 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