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남 순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공이 도로로 날아들어 달리는 트럭의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5분께 서모(49)씨가 트럭을 몰고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부영CC와 인접한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다 부영CC쪽에서 날아온 물체가 조수석 유리창을 타격하면서 유리창에 금이 가고 오른쪽 백미러도 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순간 서씨는 급정거를 한 후 유리창을 충격한 물체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지만 골프공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리창의 흠집 형태 등으로 미뤄 작고 둥그런 물체가 충격해 일어난 사고로 판단, 이 물체가 골프공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부영CC 측도 “골프공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서씨가 입은 물적 피해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18홀 규모의 부영CC는 조성 과정 당시부터 많은 차량이 오가는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와 인접해 라운딩 과정에서 골프공 낙하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일면서 말썽을 빚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