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JGTO 진출 3년만에 우승 쾌거

  • 등록 2013.09.02 09:04:30
크게보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박성준(27)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진출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지난 1일 일본 후쿠오카의 게야 골프장(파72, 7,150야드)에서 열린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태풍 때문에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박성준은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9년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응시해 그 이듬해 일본투어에 진출한 박성준은 그동안 2위 두 차례, 3위 한 차례씩을 했으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서는 이 대회 전까지 ‘톱10’에 네 차례 들며 우승을 노크해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뉴질랜드로 골프유학을 간 박성준은 16세 때 귀국, 한국 주니어대표를 지냈다. 같은 JGTO 멤버인 김경태(27, 신한금융그룹)와 동갑이다.
 

대회가 축소된 탓에 원래 우승 상금 2,200만 엔보다 적은 1,650만 엔(약 1억8천만원)을 받게 된 박성준은 시즌 상금 랭킹 3위(4,560만 엔)로 뛰어올랐다.
 

2011년 이 대회에서는 배상문(27, 캘러웨이)이,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형성(33, 현대하이스코)이 우승을 차지해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왔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박성준은 11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 2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렸다.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잠시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박성준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는 등 우승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는데 이번에는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황중곤(21)도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박성준에게 2타 뒤진 준우승(10언더파 206타)을 차지했다. 류현우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 김경태와 송영한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