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가대표 이수민, 亞게임 이후 프로 전향

  • 등록 2013.09.03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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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지난 2006년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27, 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7년 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이수민(20, 중앙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프로로 전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이사회는 3일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이수민이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한 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에도 KPGA 투어 출전권을 유지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한국아마추어선수권 등 국내에서만 아마추어 통산 20승 이상의 승수를 쌓은 이수민은 지난 6월 2013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쥔 유망주다.
 

이수민은 군산CC오픈 우승으로 KPGA 프로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프로 자격을 획득했지만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가 참가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먼저 생각해 프로 데뷔보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선택한 바 있다.
 

이수민은 이번 KPGA 이사회의 결정으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는데 전념한 뒤 KPGA 투어 출전권을 유지하는 혜택을 받았다.
 

KPGA 코리안투어의 시드 규정을 보면 일반 대회 우승자는 2년간 풀시드를 부여 받도록 되어 있으며, 아마추어의 경우는 우승한 당해년도에 프로 전향의사를 밝혀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가 유예 규정을 채택함으로써 이수민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 전념한 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KPGA 관계자는 “이수민 선수가 국가적 행사인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이수민 선수처럼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가 KPGA 코리안투어에 합류하게 된다면 한국프로골프의 발전과 투어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수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수민이 아시안게임에 나가기 위해서는 올해 시즌이 끝난 뒤 8명을 선발하는 국가대표에 들어야 하고 내년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3명 안에 뽑혀야 한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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