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내년 미국PGA 투어카드 유지 ‘청신호‘

  • 등록 2013.09.03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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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내년 시즌 출전권 획득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노승열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시카모어힐스GC(파72, 727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상금 18만 달러의 주인공은 이날만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트레버 이멜먼(남아공)의 몫으로 돌아갔다. 2008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이멜먼은 올 시즌 상금 순위가 155위로 밀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은 4개 대회로 치러지는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이 대회는 1부 투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페덱스컵 랭킹 126∼200위, 2부 투어 상금랭킹 1∼75위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 플레이오프에서 상금 랭킹 25위 이내에 들면 2013-2014 시즌 1부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음 대회는 치키타 클래식,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 순으로 치러지며 매 대회 총상금액은 100만달러다.
 

노승열은 상금 순위 153위에 그쳐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잃었다. 따라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무조건 25위 이내에 진입하는 성적표를 받아 쥐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첫 단추는 일단 잘 꿰었다. 2차전인 치키타 클래식에서는 내심 우승도 기대할 만한 상승세다.
 

무엇보다도 샷감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 그린 적중률을 78%로 높였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3, 한국명 이진명)는 공동 18위(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니 리는 웹닷컴투어 정규투어 상금 순위 15위로 이미 2013-2014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한 상태지만 다수의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한 순위 끌어올리기 차원에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고 있다.
 

웹닷컴투어 상금 순위 32위인 김민휘(21, 신한금융그룹)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5위(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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