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골프 첫 그린재킷 경매서 7억원 낙찰

  • 등록 2013.09.15 2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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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최초 우승자가 입은 ‘그린재킷’이 역대 경매 시장에 나온 골프 관련 상품 중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1934년 마스터스 대회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미국)가 받은 그린재킷이 ‘그린재킷 경매’에서 68만 2천 달러(약 7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스미스의 그린재킷은 애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달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그의 먼 친척이 벽장에 수십 년 간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나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에 낙찰된 금액은 골프 전설 보비 존스가 소장한 1937년 그린재킷 경매가(31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골프 역사상 최고 액수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은 1930년 US 아마추어, US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이뤄 살아 있는 전설이 된 존스에게 마스터스 챔피언이 아님에도 소장용 그린재킷을 선물했다.
 

존스가 마스터스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1934년 남긴 공동 13위다.
 

존스의 그린재킷이 개인 증정용 선물이던 반면 스미스의 재킷은 챔피언 자격으로 받은 최초의 옷이라는 점에서 경매가가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34년과 1936년 두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한 스미스는 PGA 투어 통산 32승을 남기고 1990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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