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구만리 골프장 산지조사 ‘갈등’

  • 등록 2013.09.15 23:38:36
크게보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도와 홍천군 구만리 골프장측이 산지조사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도와 홍천군 구만리에 조성중인 마운트나인 골프장에 따르면 도가 지난 10일 오전 마운트나인골프장 예정부지에 대한 산지조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으나, 골프장측이 도와 산지조사 용역업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저지하며 강력 반발했다.
 

골프장측은 “골프장 반대주민들이 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 무효 확인 행정소송 1, 2심에서 각각 골프장측이 승소해 산지조사 보고서가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고, 산림청·도·홍천군에서 수차례에 걸쳐 현장확인 등 검증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주지방 환경청도 ‘환경영향평가 재평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공식발표했는데 또 다시 산지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도가 항소의 사유로 활용하려는 불손한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이번조사는 임의조사여서 사업자측의 동의가 반드시 얻어야 하는데도 도가 절차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반면, 도는 산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강원도 골프장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자료검증을 위해 산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장답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지방 환경청이 일부 분야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재조사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에 40일 이내 산지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산지조사의 세부적인 일정은 용역회사의 의견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산지조사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