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근 벌 쏘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30대 골프장 여성캐디가 공을 찾다가 벌에 엉덩이를 쏘여 병원으로 후송된 일이 알려져 골프장 고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강원 삼척시 B골프장에 따르면 9월 16일 낮 2시께 한 고객이 라운딩한 공이 풀숲에 떨어지자 캐디 A씨가 고개를 숙이고 공을 찾는 사이 인근에 있던 벌 여러 마리가 A씨의 엉덩이를 마구 쏘았다는 것이다.
벌에 쏘인 캐디 A씨가 괴로워하자 골프장측은 즉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후송한 뒤 치료를 받았으며 이 캐디는 통증 때문에 하루를 쉬고 이틀 뒤인 18일부터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골프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한 캐디가 엉덩이에 여러 차례 벌이 쏘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별 문제는 없다”며 “이곳은 벌이 많은 편이라 캐디들이 가끔 벌에 쏘이지만 엉덩이에 집중적으로 쏘인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