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샨샨,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박인비는 단독 3위

  • 등록 2013.10.07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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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아쉽게도 시즌 7승을 거두지 못했다.



 

박인비는 지난 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파인 밸리 골프 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을 단독 3위로 마감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인비는 경기 전반 버디 1개를 잡는 데 그쳤지만 12, 13번홀에 이어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를 내리 잡는 집중력을 보였다. 15번홀에서만 보기를 범했을 뿐이었다.
 

우승은 중국의 펑샨샨에게 돌아갔다. 펑샨샨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로 단독 1위를 지켰다.
 

펑샨샨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차 앞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7번홀 까지 오히려 1타자 뒤져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기록, 합계 26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펑샨샨은 18번 홀에서 파를 친 스테이시 루이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6위 최나연(26·SK텔레콤)은 이날 4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로 5위를 차지했다. 7~9번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23·하나금융)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경기를 마쳤다. 유소연은 유선영(27, 정관장), 양희영(24, KB금융), 최운정(23, 볼빅)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최초로 열린 LPGA대회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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