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부상 딛고 시즌 2승 달성

  • 등록 2013.10.07 10:39:21
크게보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장타자’ 장하나(21, KT)가 부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지난 6일 경기 여주 솔모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전인지(19, 하이트진로, 6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하나는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4개월 여 만에 시즌 2승, 통산 3승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올해 준우승만 3차례 했던 징크스도 깼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챙긴 장하나는 총상금 5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상금 1위 김세영(21, 미래에셋, 6억3,900만원)이 3오버파 공동 27위에 그쳐 장하나와 금액 차가 1억3,000만원으로 좁혀졌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경쟁자뿐만 아니라 부상과도 싸워야 했다. 지난 9월 1일 자선 경기 도중 다른 참가자가 친 공에 왼 손등을 그대로 맞으면서 부상을 입은 장하나는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통증을 이어가고 있다. 장하나는 대회 기간에도 통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장하나는 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12언더파로 올라섰다. 2위 전인지가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둘의 타수는 6타 차로 늘어났다. 사실상 승부가 굳어져 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장하나는 10번 홀에(파5)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숲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그리고 12번 홀(파3)에서 3퍼트를 범해 또다시 한 타를 까먹었다. 그러나 경쟁자인 전인지가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해 장하나의 우승은 점점 가까워졌다.
 

16번 홀(파4) 보기로 다시 한 타를 잃어 9언더파가 된 장하나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얼짱’ 김자영(22, LG)이 5언더파로 아마추어 성은정(14, 안양여중2)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오랜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김효주(18, 롯데)는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25, KT)은 3오버파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