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 KPGA 시니어 오픈 우승…통산 3승

  • 등록 2013.10.07 10: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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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박남신(54)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009년 시니어 무대에 입문한 이래 통산 3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CC 남·서코스(파72, 6,5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박남신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유건희(55, 투어스테이지), 김장수(59), 김종덕(52, 혼마골프), 이재선(51)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박남신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이 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3.170야드)에서의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광수(53)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0년 7월 볼빅배 KPGA 챔피언스투어 3회 대회 우승 이후 시니어 무대에서 약 3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KPGA 코리안투어 20승, 아시안투어 1승으로 통산 21승을 보유한 박남신은 경기 후 “샷은 정확하고 감이 아직 있지만 퍼트가 잘 되지 않아 그 동안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도 버디 찬스를 많이 놓쳐 아쉽지만 7번홀 홀인원이 나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170야드 정도 거리였는데 6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잘 맞았고, 핀 방향으로 똑바로 가더라. 그게 들어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무대에서 기록한 첫 번째 홀인원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1989년 매경오픈이 열린 남서울CC 17번홀에서 한 차례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한편, 2012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자 현재 상금 순위 1위인 최광수가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박남신의 홀인원을 막지 못하고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 2위에 랭크됐다.
 

2011년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 무대 상금왕을 석권한 김종덕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2타 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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