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CJ인비테이셔널 우승…3년6개월 만에 통산 2승

  • 등록 2013.10.14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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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강성훈(26, 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6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지난 13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 7,2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태훈(28)과 지요티 란다와(인도)를 5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완승을 거뒀다.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롯데 스카이힐 오픈’ 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강성훈은 촉망 받는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2007년 프로 데뷔 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가 2010년 유진투자증권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시드전을 통해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권을 유지하지 못해 올해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었고,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3년6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이 없었는데,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 연락해 초청을 부탁했다. 흔쾌히 참가를 결정해준 최경주 프로님과 대회 주최인 CJ그룹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우승이 미 PGA투어에 재진입을 노리는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강성훈은 4번홀(파4)부터 시작해 네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이며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어 8번과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었지만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해 5타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43, SK텔레콤)는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와 함께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또 내후년 잘 준비해 아시아의 마스터즈 대회로 격상시킬 것”이라며 대회 호스트로서 각오도 덧붙였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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