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인천 쓰레기 매립지에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어진 골프장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예약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 골프장에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 민주당 홍영표 의원 등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이름으로 예약이 돼 있었다.
또 예약자 중에는 인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환노위 소속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의 이름도 올라 있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 등은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홍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수도권매립지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없으며 보좌직원들도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예약됐다고 보도된 지난달 23일과 25일, 27일은 각각 국회와 지역행사, 지역종교시설 등에 참석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측도 “주 의원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골프 예약을 부탁해 들어준 것”이라며 “예약하는 과정에서 주 의원 이름으로 예약이 된 것이지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