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 "PGA 투어, 약물 검사에 차별둔다" 폭로

  • 등록 2013.11.12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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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금지약물 사용 의심을 받다가 무혐의 처리된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싱의 변호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별적인 도핑 검사를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PGA 투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싱의 변호사 피터 긴스버그는 지난 7일 인터네매체 ‘골프뉴스넷닷컴’과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가 특정 선수들을 도핑 검사에서 제외시킬 뿐 아니라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도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긴스버그는 “PGA 투어는 여러가지 예외 규정을 들어 선수들의 처벌을 피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싱만이 약물 의혹을 받은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싱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인 IGF-1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다고 인정해 지난 5월 PGA 투어가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PGA 투어는 IGF-1 성분이 너무 적어 녹용 스프레이를 금지약물로 볼 수 없다는 WADA의 판단을 수용, 싱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싱은 “PGA 투어가 충분한 지식도 없이 조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경기에만 전념한 프로골퍼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지금은 시니어 투어에서 뛰는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도 2011년 금지 약물 복용이 드러났지만 PGA 투어는 어떠한 제재도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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