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캠프워커 골프장 주변 골프공 피해 잦아

  • 등록 2013.11.21 0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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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대구 미군부대 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으로 주변 차량이 파손되는 등 인근 주민의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가에서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캠프워커 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 때문에 주변에 주차된 차량 2대의 유리 등이 파손됐다.
 

앞서 지난 6월 22일에는 캠프워커 인근 빌라에 골프공이 날라들어 유리창을 뚫었다.
 

또 지난 8일에는 캠프워커 주변 골목을 지나던 시민이 골프공이 길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안전을 위협한다’며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대구 남구는 미군부대 골프장의 골프공 관련 민원이 매년 수건씩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피해는 미군부대 측에 바로 접수되기도 해 실제 피해는 더 잦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골프공 피해는 민사사건이어서 경찰이 피해 사례를 인지하고 미군부대에 통보하면 피해 입증 절차를 거친 후 배상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민원이 계속되자 대구 남구는 지난 8월 한미친선협의회에서 골프장의 그물망을 높여줄 것과, 자동차 유리 파손 등 소액 피해에 대해서는 직접 배상 등의 방식으로 배상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미군 측에 건의했다.
 

구청 관계자는 “한미친선협의회를 통해 건의하긴 했지만 미군 측으로부터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며 “다만 캠프워커는 얼마 전부터 골프장 주변에 골프공 피해를 바로 신고해달라는 현수막을 걸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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