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지켜볼 관전포인트 4가지

  • 등록 2016.10.05 1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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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지켜볼 관전포인트 4가지
 

[뉴스엔 주미희 기자]

2016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의 메이저 퀸 탄생에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이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 시즌이 어느덧 6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엔 KLPGA 스타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 ‘메이저 퀸’ 전인지, 2연패 도전

새로운 메이저 퀸으로 떠오른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전인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 파스 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여자 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3개 투어 메이저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도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녀 메이저 역사상 최저타 우승(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을 차지했다.

KLPGA 통산 9승, LPGA 통산 2승, JLPGA 통산 2승 등 총 13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이중 7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절반이 넘는 확률이 메이저 우승(약 53.8%)일 정도로 메이저 대회에 강하다.

전인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통해 약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를 밟는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 "잘 하려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엔 LPGA 무대에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 전인지는 메이저 우승컵과 LPGA 신인왕을 찜해 놓은 상태에서 금의환향,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전인지는 한 주 전 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1라운드에선 공동 61위로 부진했지만 결국 공동 4위까지 최종 성적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올해 US 여자오픈, 일본 여자오픈에서 모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전인지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2016시즌 독주, KLPGA 1인자 박성현 불참

올 시즌 7승, 상금 랭킹 1위 등 독주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3 넵스)은 메이저 대회임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박성현은 지난 8월 'BOGNER MBN 여자오픈'부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10월2일 끝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까지 무려 7주 연속 대회를 소화했다.

중간에 에비앙 챔피언십 때문에 프랑스도 왔다 갔다 했으니 체력 소모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박성현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 불참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몸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몸을 무시하고 강행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시기상으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됐을 뿐이다"고 밝혔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 불참함에 따라 당대 1인자, 혹은 상금왕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하는 것은 4년 만에 맥이 끊겼다.

2014,2015년 KLPGA 투어를 대표했던 김효주(21 롯데), 전인지는 당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상금왕 장하나(24 BC카드)도 그 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였다.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이자 투어를 독주하고 있다.

▲ 메이저 대회답게 올해 챔피언 및 스타들 출동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답게 박성현을 제외한 올해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메이저 챔피언 안시현(한국여자오픈, 32 골든블루), 배선우(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22 삼천리)를 비롯해 장수연(22 롯데), 고진영(21 넵스), 조정민(21 문영그룹), 이정민(24 BC카드), 김해림(27 롯데), 박성원(23 금성침대), 박지영(20 CJ오쇼핑), 오지현(20 KB금융그룹), 이민영(24 한화), 이소영(19 롯데), 김예진(21 요진건설), 양채린(21 교촌F&B), 김민선(21 CJ오쇼핑) 등이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KLPGA를 통해 "샷감과 퍼트가 모두 좋아서 이번 대회도 기대된다"며 "원래 올 시즌 목표는 2승이었다. 시즌 초반에 스윙 교정에 중점을 두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접었는데 막상 우승하고 나니 원래 목표대로 시즌 2승을 꼭 하고 싶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아직 없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또 올해 JLPGA 투어 1승, 상금 랭킹 5위를 기록 중인 김하늘(27 하이트진로)과 JLPGA 통산 23승을 거둔 전미정(33 진로재팬)도 소속사 대회에 출전한다. LPGA 투어가 주 무대인 백규정(20 CJ대한통운)도 출전한다.

현재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소영과 이정은6(20 토니모리)의 성적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신인왕 랭킹 1위 이소영과 2위 이정은의 점수 차이는 145포인트인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310포인트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진다.

▲ 조 편성을 살펴보자

조 편성도 흥미롭다. 대부분 챔피언들끼리 한 조에 편성돼 샷 대결을 관전할 수 있다.

이정민과 양채린, 박성원은 오전 8시10분에 1라운드 티오프를 하고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안시현은 루키 이소영, 베테랑 전미정과 8시20분 경기를 시작한다.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배선우는 장수연, 이민영과 오전 8시30분 출발이다.

하이트진로 소속인 김하늘은 김예진, 박지영과 오전 11시30분에, 또 조정민, 김해림, 오지현이 오전 11시4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대망의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 전 주 우승자 김민선, 출전 선수 중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2위) 고진영은 오전 11시50분에 티오프한다.(사진=위부터 전인지(자료사진), 박성현, 김민선(이상 KLPGA 제공))
reijiro 기자 rei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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