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한창원 '2016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우승, 시즌 대단원의 마침표 찍어

  • 등록 2016.10.21 0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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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상위 60명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2016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2천만원)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한창원(25)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월 18일(화)과 19일(수) 양일간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인천시 서구 소재) 드림코스(파72, 7,032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째 날 한창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공동선두 양현용(26)과 이호건(18)에 2타 뒤진 4언더파 68타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한창원은 13번홀(파3)까지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7타를 줄이며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버디 행진을 이어가던 한창원은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1타를 잃었으나 17번홀(파3)에서 4m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방두환(29), 최재호(24)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창원은 "이틀 동안 아이언 샷이 정확했고 퍼트 감도 좋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다. 작년 9월 전역 후 기존의 구질을 드로우(왼쪽으로 휘는)에서 페이드(오른쪽으로 휘는) 로 바꾼 뒤 좋은 샷 감을 유지하고 있다. 거리에서 손실이 있지만 샷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2009년과 2010년 국가대표를 지낸 한창원은 2011년 프로로 전향 후 2013년 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다.

 

한창원은 "어린 나이에 KPGA코리안투어에서 뛰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SK telecom OPEN 2011' 에서는 공동 6위까지 올랐다. 첫 해에는 샷 감도 좋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음 해부터는 뜻대로 잘 안되더라." 며 "2년간 성적이 좋지 않자 변화를 주기 위해 군입대를 결정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포병으로 근무하면서 골프채를 전혀 잡을 수 없었지만 군 복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과감한 결정을 했고 생각한대로 실행에 옮겼다. KPGA 코리안투어를 뛰다 군 입대를 결정하며 많은 경험을 한 것도, 전역 후 구질에 변화를 준 것도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고 말했다.

 

본 대회 우승으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창원은 2009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에서 우승을 거두며 이듬해 마스터스를 경험하기도 했다.

 

한창원은 "어린 시절 선망하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니 꿈만 같았다. 잭 존슨(Zach Johnson, 미국), 헨릭 스텐손(Henrik Stenson, 스웨덴)과 한 조로 경기했는데 샷의 정교함에 많이 놀랐고 숏 게임 실력도 상당했다. 컷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다음에는 프로가 되어 시드를 갖고 다시 경기하겠다' 고 다짐했다." 고 말했다.

 

이어 "2011년부터 군 입대 전까지 약 2년간 신한금융그룹에서 후원을 받으며 KPGA코리안투어를 뛰었는데 신한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의미가 남다르다." 고 밝힌 뒤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하루 하루 발전해 최종 목표인 PGA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어린 시절 꾸었던 꿈을 현실로 이루고 싶다." 며 의욕을 드러냈다.

 

'2016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 우승자 오승현(27.문영그룹)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으며, '1회 대회' 우승자 양현용, '3회 대회' 우승자 박길용(31)과 '8회 대회' 와 '9회 대회'에서 연승을 거둔 강상윤(26)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또한 '5회 대회' 와 '7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강상윤과 함께 올 시즌은 2승을 달성한 박성준(28.치어스)도 공동 6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을 수상하며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카드를 획득,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박성준은 "함께 시즌 2승을 거둔 강상윤 선수와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경기했는데 정말 치열했다." 고 말한 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올 시즌 상금왕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다음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이다. 더 큰 기쁨을 위해 올 겨울 피나는 노력을 하겠다." 며 다음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진행된 ‘2016 KPGA 챌린지투어’는 본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더욱 힘찬 도약과 전진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reijiro 기자 rei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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