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자이언츠와 황재균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구단 공식 트위터에도 "황재균, 샌프란시스코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구단 모자를 쓰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황재균은 지난 24일 SF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에이전시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빅리그 로스터에 오를 경우 150만 달러, 경기 수 등 최대 인센티브 160만 달러 등 최대 310만 달러(약 35억 원)를 받는 조건이다.
지난해 롯데 4번 타자로 활약한 황재균은 타율 3할3푼5리에 27홈런 113타점 25도루 97득점의 인생 시즌을 치렀다. FA가 된 황재균은 4년70억 원 이상을 제시한 롯데의 구애를 고사하고 마이너리그 강등 위험이 있는 미국행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