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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K-바이오 랩허브 ‘고배'...‘접근성'에서 밀려

구충곤 군수 “선정 결과 아쉬워...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총력”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화순군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11개 지자체 중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5개 지자체의 최종 발표평가 후 인천 송도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화순군과 전남도는 발표평가에서 예방·치료 백신과 면역치료 특화 의약품 개발, 사업화 지원 인프라와 확장성 등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강점을 부각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지 현황, 조성 방안, 법적 규제 여부, 환경성, 지역 경제 파급효과 등 경제성, 확장성, 주민 수용성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연구개발,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임상 시료·상용 생산제조, 인증 등 백신·생물의약품의 전(全) 주기 인프라를 갖춰 ‘최종 후보지 선정’을 기대했었다.


정주환경, 접근성 등에서 수도권인 인천 송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그동안 화순군은 전남도와 함께 유력 대권 주자, 국회의원, 중기부와 관계부처 등을 상대로 화순을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든 역량을 쏟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도 중앙부처, 중앙 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너무 아쉽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수도권, 대도시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도로·교통 등 SOC 인프라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에 불리한 접근성을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 군수는 “원스톱 지원 인프라를 갖춰 K-바이오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백신산업특구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화순군은 mRNA 기술개발, 생산시설 구축, 백신 공정개발과 품질관리 인력양성 사업을 유치해 포스트 코로나 차세대 백신 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